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2 홈구장 (문단 편집) == 장단점 == 제2 홈구장 소재지에 사는 팬들 입장에서는 제1 홈구장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수들이나 본래 연고지 팬은 물론 선수 입장에서도 제2 홈구장 경기를 마뜩잖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단 제2 홈구장의 시설 수준이 제1 홈구장보다 낙후된 경우가 많은데다가, 제2 홈구장이 말이 "홈"이지 사실상 중립구장 경기라는 것을 상기해 보자. 연고지 내 자택에서 편하게 출퇴근하는 제1 홈구장 경기와는 달리 제2 홈구장 경기에는 홈 구단 선수단도 원정 선수단처럼 똑같이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2 홈구장 소재지가 고향인 선수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이들도 원칙적으로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숙박을 한다. 대부분 경기 후 부모님이나 오랫만에 만난 고향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오곤 한다. 숙소로 돌아오지 않으면 선수단 무단 이탈로 간주될 수 있고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규율을 깐깐하게 적용하는 편이다.] 홈 구단도 '사실상의 원정'을 하는 셈이 된다. 이 때문에 홈 구단 선수단은 몸 상태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숙박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과거 [[KIA 타이거즈]]가 [[월명 야구장|군산 월명 야구장]]에서 제2 홈경기를 치를 때 선수단 숙박 문제가 항상 논란으로 대두됐다. 선수단이 머물만한 수준의 호텔이[* 프로 스포츠단의 1군 선수들이 묵는 호텔은 대부분 최소 4성급 이상 호텔이다. 단순히 잠만 자고 밥만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탁소, 사우나, 헬스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수들이 일반 투숙객들과 다른 동선으로 움직여서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경기 중 착용했던 유니폼에 대한 세탁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어야 프로야구 1군 선수단 숙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군산시]]에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 구단이자 숙소 결정 우선권을 쥔 KIA가 군산에서 묵고 KIA를 상대하는 원정 구단은 불가피하게 인근의 [[전주시]]로 가거나 그마저도 힘들면 군산과 꽤 멀리 떨어진 '''[[대전광역시]]'''에 숙소를 잡는 경우도 있었다.[* 군산에서 KIA의 제2 홈경기가 열리던 2013년까지 군산시내의 4성급 이상 호텔은 군산터미널 바로 옆 에이본 호텔이 유일했다. 2016년 은파호수공원 옆에 4성급인 라마다 군산 호텔이 문을 열었지만 그때는 이미 KBO 리그 구단이 군산을 외면한 이후였다.] 현재는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 야구장]]에서 제2 홈경기를 치를 때 선수들이 상당한 고역을 겪는다고 한다. 포항시내에 고급 호텔이 없기 때문에 인근 지역인 [[경주시]]로 가거나 아니면 아예 [[대구광역시]]로 가서 숙소를 잡고 있다.[* 경주는 포항과 맞붙어 있지만 숙소들이 있는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가려면 이동거리가 꽤 걸린다. 그럴 바에야 그냥 익숙한 대구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구단들이 많다.] 숙박 문제 외에도 경기장 시설의 낙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제2 홈구장의 시설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매일 열리는 KBO 리그 1군 메인 홈구장은 구단 측이 적극적으로 경기장 시설 관리에 나선다. 그러나 구단이 아닌 지자체가 담당하는 제2 홈구장의 시설 관리는 1군 메인 홈구장보다 수준이 뒤떨어진다. 잔디와 흙의 관리 상태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원치 않게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또 대부분의 제2 홈구장 그라운드는 관리 편의를 위해 [[인조잔디]]로 돼 있는데 이 인조잔디마저도 제대로 관리된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사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보다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천연잔디 그라운드보다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아울러 한여름에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뛰면 선수들의 피로감이 더 커지기도 한다.[* 1980년대만 해도 천연잔디가 대세를 이루던 KBO 리그 1군 경기장의 그라운드가 199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 인조잔디를 깔았다가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천연잔디로 돌아간 이유 중 하나가 선수들의 부상 우려와 그에 따른 불편 호소 때문이다. 괜히 바꾼게 아니다.] 실제로 2023년 현재 KBO에 현존하는 제2 홈구장인 울산, 포항, 청주 모두 열악한 시설로 해당 홈 구단들이 고통받는게 현실이며 한화의 경우 몇년전부터 청주에서 사실상 경기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비디오 판독]] 문제도 제2 홈구장의 한계로 꼽히는데 KBO 비디오 판독센터가 경기장 곳곳에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해서 상설 운영하는 1군 메인 홈구장과 달리 제2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TV 중계 카메라에 의존해야 한다. 따라서 TV 중계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비추거나 판정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제대로 찍지 못하면 잘못 판독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2023년 7월 3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가 대표적인데 삼성 [[류지혁]]이 친 인정 2루타 타구가 홈런으로 오독된 경우다.] 그렇다고 제2 홈구장에도 비디오 판독용 카메라를 설치하자니 비용과 효율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크다. 이러다보니 제1 홈구장의 승률보다 제2 홈구장의 승률이 낮은 사례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마산 야구장]]만 오면 삽을 펐던 [[롯데 자이언츠]]가[* 마산 홈경기에서 10경기 이상 연속으로 진 적이 있다. 한 해에 5~6경기 정도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2년간 이기지 못했다는 얘기다.] 있었다. 다행히 [[울산 문수 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쓰면서부터는 울산에서 롯데의 승률이 평균보다 좋은 편이다. 또한 KBO 리그의 제1 홈구장들이 속속 개선되면서 홈구장 위주로 마케팅하는 구단들은 제2 홈구장 경기를 더욱 줄이려는 분위기이다. 시즌 경기수가 적은 다른 종목의 경우 제2 홈구장에서의 경기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V-리그]]는 홈경기가 18경기 밖에 안 되므로 저변 확대를 위해 제2 홈구장 경기를 한다고 하면 안 그래도 경기 수가 적은데 남에게 기회를 줘야 하냐면서 좋은 평을 못 받는다. 당장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아산시]] 제2 홈구장 발언을 했다가[* 결국 우리금융그룹은 [[아산 우리은행 위비|산하 여자농구단]]을 춘천에서 아산으로 연고이전시켰다.] 미친 사람 취급 받았다는 것을 상기하자. 비슷한 이유로 [[광주 AI 페퍼스]]도 [[성남시]][* 모기업 [[페퍼저축은행]]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에 제2 홈구장을 마련하고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KOVO 이사회에서 거부했다. [[한국프로농구]]은 리그 초창기 [[수원 kt 소닉붐|광주 나산 플라망스]]가 [[군산월명체육관]]이나 목포실내체육관을 제2 홈구장으로 쓴 적이 있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박정희체육관|구미박정희체육관]]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한 바 있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그래도 연간 30여 라운드의 경기를 치르는 축구에서는 소소하게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포항제철 아톰즈]]는 [[포스코|모기업]]의 [[광양제철소|공장]]이 있는 [[동광양시]]의 공장 내 부지에 [[광양축구전용구장|전용구장]]까지 짓고 1993~1994 2년간 출장 경기를 치르다가 아예 [[전남 드래곤즈]]가 창단되었고 [[럭키금성 황소]]는 1987~1989년 기간동안 충청도 광역연고지 내에서 [[청주종합운동장]]을 사실상의 메인 홈구장으로 쓰면서 천안 오룡경기장에서도 종종 홈경기를 치렀다. 다만 K리그는 2000년대 들어 팬들의 연고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2004년과 2006년 [[안양 LG 치타스]]와 [[부천 SK]]의 연고지 이전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연고지를 벗어나는 제2 홈구장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어진 상태다. 대신 아래에서 보듯 도 단위 광역연고를 가진 구단들은 여전히 제2 홈구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고 현재는 없어졌지만 [[성남 FC]]처럼 도시 내 2개의 경기장이 있는 경우에는 신도심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제1 홈구장]]-구도심 [[성남종합운동장|제2 홈구장]] 체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 연고지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엉뚱한 도시에서 홈경기가 열린 적도 있는데 2011년 [[울산 현대]]가 난데없이 [[현대오일뱅크|모기업]] 공장이 있는 [[서산시]]에서 출장 홈경기를 치렀다가 팬들에게 [[패륜]] 소리 들으며 극딜을 당한 바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2홈구장 경기를 할 때 팀 내 백업급 선수가 제2홈구장이 있는 곳이 고향이라면 일부러 그날만큼은 선발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선발 멤버에 못 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고향 배려 차원에서 교체로라도 출장시켜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